[더페어] 임세희 기자 = 2020년 여름, 한반도는 1973년 이후 가장 긴 장마를 경험했다. 수도권과 중부지방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고, 전국 곳곳에서 침수와 산사태가 이어졌다. 불과 몇 년 뒤인 2022년과 2023년에도 서울 강남 침수와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 극한 강수로 인한 대형 재난이 반복됐다.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이상기후가 아니라 기후체계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기상청이 발간한 『한국 기후위기 평가보고서 2025』는 최근 한국이 경험하고 있는 폭염과 집중호우, 고수온 현상이 개별 사건이 아니라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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