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칼럼] 달의 싹과 블랙홀의 바람이 말하는 것

    [더페어] 박진식 기자 = 최근 우주 분야에서 발표된 두 개의 뉴스는 얼핏 전혀 관계가 없어 보인다. 하나는 우리 은하 중심의 초거대 블랙홀 ‘궁수자리 A*(Sagittarius A*)’에서 분출된 바람의 흔적이 처음 확인됐다는 소식이고, 다른 하나는 달 토양에서 식물을 발아시키는 실험이 성공했다는 연구 결과다.하나는 우주 탄생의 비밀을 추적하는 천문학 이야기이고, 다른 하나는 미래 식량 생산에 관한 생명과학 이야기다. 그러나 조금만 시선을 넓혀보면 두 뉴스는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인류가 우주를 바라보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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