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중심 세상에서

    [그림책꽃밭 김미자] 미국 작가 브렌던 웬젤은 고양이 그림책을 즐겨 그리는 작가다. 반려동물, 반려식물과 함께 사는 작가라면 누구라도 그들을 주인공으로 특별한 이야기를 만들고 멋진 그림을 그리고 싶을 것이다. 고양이는 오래전부터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왔기에 그림책에도 많이 나온다. 이번 그림책은 조금 철학적이다. 고양이는 그저 한 마리 보통 고양이로 살아갈 뿐인데 주위 존재들은 자기 힘의 크기에 따라 고양이를 다르게 본다. 개나 여우같이 크고 사나운 동물은 자기보다 약한 고양이를 우습게 볼 것이고, 반대로 쥐, 금붕어같이 작은 동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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