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시] 8월이 지나고

    색색의 빨래들이아내의 손에서 벗어나 하나하나 줄에 걸리우 면햇살이 반갑게 맞아 물기를 잘 말려서 뽀송뽀송하게 한다무덥던 여름에도빨래처럼 흐르는 땀을 잘 말려 주던 그늘에 잠시 쉴 수 있었던 기억이9월에는 상큼함으로 다가오길8월을 보내고9월을 맞이하며 한 번쯤 뒤돌아 본다 무덥던 긴 여름이 지나이제 가을이다산과 들이 기을로 물들어기쁨의 웃음이 입가에 흐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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