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한 편] 물안개

    미세분자 물안개는 때를 가리지 않았다호수가 곳곳에 조성된 지역내포 지방에 그 유적을 남겼지안개가 자욱한 밤길 아침길백내장이 자욱한 물안개 길이다운전하기가 신경이 쓰였지시야가 물안개로 희미한 거리운전하며 속도 줄이고 말도 줄인다그럼 침묵이지말이 많으면 본심이 태어나듯침묵으로 안갯길을 살펴 가라 이른다어눌한 2차선 지방도사고 없이 무사히 도착하라 이른다무거운 폭염 날씨, 접시꽃이 필 때면 자욱한 물안개 길곳곳에 농업관리 호수는 침묵이다약력池松. 경희대행정대학원 졸. ‘90 〈문학세계〉 〈시조문학〉시와 시조, 동시조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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