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이인화 지리학 박사] 당진 서부도 북쪽 끝에 우뚝 선 영웅암(영웅바위). 이곳은 수백 년 동안 내포 곡창지대와 한양을 잇는 해상길을 지킨 군사 요충지이자, 왜구의 침입을 막아낸 수군의 전설이 서린 곳이다. 그러나 일부 교재와 자료에서 평택으로 잘못 표기되며 당진의 역사와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조선 초기 대진만호가 주둔하며 병선 13척과 선군 794명을 두었던 전략적 거점이 바로 영웅암이다. 안개 자욱한 밤, 거대한 바위 뒤에서 나타난 조선 수군의 기습은 왜구에게 공포 그 자체였다. 세곡선과 백성들의 도강길은 이 바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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