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한편] 장수 사진 찾아오던 날

    나를 찾아오셨는데얼굴도 보이지 않으면 결례여사진으로라도 맞이해야지근엄한 표정 지을까살짝 웃는 모습 보일까고민 끝에 찍은 사진정중히 서 계신 분사진 속 내 시선과 마주치면번개처럼 지나는 찰나무슨 생각을 할까날 찾아 업고 힘겹게 오르는언덕길고개 들어 바라보니구름 한 점 없는 하늘빈 공간*장수사진=영정사진이라 죽음을 준비하는 느낌이 강해서 오래 살기 위해서 촬영해두는 의미로 장수사진이라 부름. 약력당진 순성 출생. 월간 「순수문학」 시부문 신인상 등단. 당진교육장 역임. 공저 『당진의 시인들 17』 외 다수, (사)한국문인협회 시분과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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