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시] 10월의 들판

    노을 지는 들판은 기러기들이 날갯짓 하며자리를 차지하고 붉게 물드는 화로같은 낙엽은깜짝 놀라 땅으로 떨어지고감나무 사이로 비치는 노을빛은 텅 빈 들판을 채우고멀리서 손짓하는 메마른 푸잎들만이멍든 마음 쓸어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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