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보살입상 아래무릎 꿇은 중년의 여인아랑곳없이 불경을 읽어 내려가다. 손 모으길 반복한다관촉사 미륵전 안한 스님과 한 엄마 빨라지는 목탁소리에 숨 가쁘게 불경을 읽어 내려가며 그에 맞춰 빠르게 불상에 절하는 엄마의 이마엔 몸과 맘이 녹아내렸다이쪽 벽 저쪽 벽 부처님께허리 끊어져라 기도한 그 엄마 무엇을 구했을까바로 오늘이 수능일수능이 끝나기 전 빨리빨리들어달라고 그렇게 애타게 빌었나 보다그 엄마내 자식 내 자식만잘되게 해달라고 기도했으면어떡하지? 약력순성 출생, 한국방송통신대 국문학과 졸, 월간 「문학세계」 시부문 신인상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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