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바다를 마음껏 헤엄치는지느러미 하얀 파도와 반짝이는 윤슬이 가슴에 펄럭인다신나는 갈매기 울음소리 손가락으로 잡는다여름 바다는 옆으로 앞으로 뒤로 보아도하늘을 날아오르는 갈매기를 닮았다마음껏 피어나고마음껏 익어가고 마음껏 달려가서무성하고 농염한 여름이 된다산 그늘도 짙어져 여름 저수지로 흐른다 저수지도 더워서 옷을 벗는다숨어있던 속살이 거리로 걸어 나와도허용되는 계절은 반라의 여인이 활보한다갈매기 울음소리도 이 구름에서 저 구름 속으로 임을 찾아 사라진다바다도 산천초목도 우주도 인간도섹시한 여름이 있어 종족이 보존된다약력|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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